무 심는 시기 이렇게 기억하세요

무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부터 재배가 되었으니 생각보다 빠르죠? 고려시대부터 중요한 채소로 취급되었다고 합니다. 동치미가 괜히 나온게 아니에요.

 

조선시대 문인 허균이 남긴 문헌에는 '무는 매월 씨뿌리기가 가능하고, 매월 먹을 수 있다'라고 기록을 하기도 했답니다. 

 

무는 신기하게도 '배추과'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중국을 통해 들어온 북지무 계통과 중국에서 일본을 통해 들어온 남지무 계통으로 나뉩니다. 최근에는 샐러드용으로 20일무가 재배되기도 시작했습니다. 

 

무의 종류

무 종류는 대형봄무가 무의 봄 재배를 가능하게 한 대표 품종입니다. 뿌리 길이가 30cm 가량으로 수량이 많고 추대가 늦어서 봄에 키우기 딱 좋은 품종입니다. 가을무 품종은 추대가 빨라서 봄에 키우면 꽃대가 올라가기 때문에 봄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가을무는 가장 많이 재배가 되는 김장무가 되겠습니다. 뿌리 윗부분의 녹색이 봄무보다 더 짙은 것이 특징입니다. 길이는 약 25cm 정도 자라지요.

 

소형무도 있습니다. 총각무(알타리무)와는 다르게 중간 정도의 품종으로 12~15cm 정도 자랍니다. 깍두기나 동치미, 총각김치용으로 쓰기도 합니다.

 

20일무라는 것도 있는데, 파종 후 20~30일이면 수확하는 초단기 재배 품종입니다. 

 

잎을 이용하기 위한 품종으로 열무라는 것도 있습니다. 수확시 잎이 약 7~10장이고 길이는 30cm 정도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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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심는 시기

앞에서 설명했듯이 매월 씨뿌리기가 가능하고 매월 먹을 수 있는 무입니다. 아주 좋지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텃밭에 키울 때 봄무 재배하는 경우에는 4월 중순에 심고, 총각무(알타리무)도 봄에 심을 때는 4월에 심어야 합니다. 소형무는 5월 중순 심으면 됩니다.

 

보통 이렇게 심은 무는 6월에 수확을 합니다. 

 

무 재배방법

무는 수직으로 자라는 성질이 있는 작물이라 토심이 깊고 보수력이 있고 배수가 잘 되는 그런 흙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돌멩이나 덜 썩은 퇴비 등이 있으면 뿌리가 변형되기 쉬워서 완숙된 퇴비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밭을 30~35cm 정도로 깊이 갈아놓아야 좋습니다. 이랑을 만들기 전 퇴비와 밑거름 비료를 준비해 주고요.

 

두둑에 비닐을 씌우면 생육이 빠르고 잡초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일반 무는 포기 사이 간격을 25~30cm, 소형무는 0~25cm, 총각무는 10~15cm 정도 간격으로 심으면 됩니다.

 

무도 씨뿌리기를 하면 좋기는 하지만, 텃밭 재배로 할 때는 모종을 구해 심는 것이 좋겠죠. 직접 재배한 무를 수확해서 깍두기를 담그거나 백김치를 만들때 사용하면 정말 시원합니다.

 

이상으로 무 심는 시기와 재배방법에 대해 간략히 정리를 해 봤습니다. 텃밭 농사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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